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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젤스셰어
    사진출처: 킬리안 파리

     

    태어나보니 금수저, 헤네시 꼬냑 가문의 손자이자 LVMH 창업에도 기여했던 킬리안 헤네시가 얼마전에 킬리안의 새 향수 엔젤스 셰어 온더록스 출시 기념으로 내한을 했다.

     

    킬리안 헤네시가 내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솔직히 시간만 있었으면 꼭 보러 가보고 싶었다 킬리안 향수에 사인받고 싶음

     

    유독 향수 브랜드 창립자들 중에서는 내츄럴 부내의 아이콘들이 많지만 킬리안 헤네시만한 사람이 있을까?

     

    킬리안 향수들은 예전부터 향수덕후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았다. 

     

    국내 론칭 전에도 해외 직구를 통하여 구매해서 사용하는 매니아들이 있었고, 국내 론칭 후에도 비싼 가격과 상당히 호불호를 타는 멋지구리한 향의 스타일 때문에 대중적인 니치향수의 이미지는 아니었다.

     

    그런데 최근에 킬리안이 나름 공격적인 마켓팅의 일환인건지, 모 유투버에게 마켓을 열게 하여 재고를 처리하는 등의 없어보이는 마켓팅을 시전하였다

     

    킬리안이 향의 원료는 무조건 최고만 쓴다 (물론 돈이 안 아쉬운 분이니)는 자부심이 있어서, 향수가 많이 비싸도 그러려니 하고 눈감아주는 부분이 있기는 한데

     

    최근 몇년간 LVMH가 인수한 계열사 향수 브랜드들의 가격 상승이 좀 흐린 눈 하기에 많이 미치긴 했다

     

    그러다보니 유튜버의 마켓이 향수덕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킬리안이 자주 거론되는 분위기다.

     

    뭐 썰이 길었는데, 뭐 그래서 나도 킬리안의 신상 엔젤스 셰어 온더록스에 새삼스럽게 관심이 생겨서 구매해봤다는 이야기

     

    킬리안 엔젤스 셰어 온더록스 (Kilian - Angels' share on the rocks)

     

    엔젤스셰어
    angels' share on the rocks

     

     

     

    온더락스는 리커 시리즈 다른 향수들과 비교하면 유리 본품 부분이 클리어하지 않고 뿌연 불투명 유리를 사용했다.

     

    얼음이 들어갔을 때 잔에 물기가 생겨서 뿌옇게 되는 것을 형상화하는 것이라고 한다. 디테일 지렸네.

     

    엔젤스 셰어는 내가 느끼기엔 술향과 시나몬 호떡향이 함께 풍기는 달달구리하고 뜨끈한 향이었는데

     

    온더락스는 여기에다가 닝닝하면서도 물 많이 탄 오렌지 쥬스를 같이 타서 코로 흡입하는 향이랄까

     

    온더락스라서 물향의 존재감을 넣은 것 같다.

     

    물향의 느낌이 대놓고 아쿠아틱한 물향 계열이라기보다는 뭔가 톡 쏘면서도 쎄하면서도 살짝 울렁거리는 계열의 물향 느낌인데

     

    이 부분이 솔직히 호불호를 탈 것 같다.

     

    꼬냑향이 강하지도 않고 전체적으로 시트러스 물로 뭉개진 느낌이 나서, 데일리 향수로 쓰기에 무난한 대중성은 좀 더 좋아졌겠지만 니치한 개성은 많이 사라졌다.

     

    엔젤스 셰어 온더록스 노트 정보

     

    출처: 프래그런티카

     

    탑 노트: '온 더 록스' 어코드, 비터 오렌지

    아이코닉한 온더록스 어코드가 더해주는 상쾌함

     

    미들 노트: 꼬냑 에센스, 시나몬

    실제 꼬냑 에센스가 선사하는 풍부한 컬러와 시나몬의 달콤함

     

    베이스 노트: 통카빈, 오크 우드

    풍부한 감각을 드러내는 관능적인 마무리

     

    킬리안의 엔젤스 셰어 온더락스의 가격은 현재 50미리 기준 38만원이고, 킬리안의 모든 향수들은 리필이 가능해서 리필 구매가 가능하다.

     

    엔젤스셰어온더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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