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향 향수 9가지 시향 후기

 

 

 

 

 달콤한 바닐라 향을 좋아하시나요? 바닐라향이 풍기는 향수는 구어망드 향수 팬들에게는 거의 데일리로 뿌리는 향수일텐데요. 오늘은 달큰한 바닐라향 향수 15가지의 시향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게시물 하단에 달지 않고 담백한 바닐라 향수 추천글도 있으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쇼파드 - 바닐 드 마다카스카르 (Chopard - Vanille de Madagascar)

 

 

 

쇼파드의 바닐라 향은 상당히 은은합니다.

 

약간 빵처럼 고소하면서도 오프닝에서 살짝 시트러스한 느낌도 있는데 노트 찾아보니 티와 베르가못 노트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트러스 바닐라 느낌으로 시작하면서 은은해서 크리드의 서브라임 바닐하고도 비슷한데, 여기에 좀 더 물을 탄 느낌이랄까요.

 

굉장히 은은합니다. 

 

바닐라향이지만 향 자체가 가볍고 느끼함이 없어서 여름에도 쓸 수 있는 바닐라 향입니다.

 

 

딥티크 - 오 듀엘르 (Diptyque - Eau Duelle)

 

 

 

 

딥티크의 오듀엘르는 카다몸과 바닐라가 어우러지는 향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탑 노트에서의 카다몸의 존재감이 강한 편입니다.

 

잔향은 바닐라 맞습니다.

 

전체적으론 괜찮게 조화로운 향이라고 생각됩니다.

 

카다몸의 아로마틱하면서도 스파이시한 느낌이 들어간 바닐라향을 찾으신다면 오듀엘르를 시향해보세요.

 

 

아뜰리에 코롱 - 바니유 앙상세 (Atelier Cologne - Vanille Insensee)

 

 

 

아뜰리에 코롱은 시트러스 향수를 잘하는 맛집이잖아요.

 

바니유 앙상쎄는 물에 탄 것처럼 싱거운 바닐라향에, 허브인지 이끼인지 모를 초록의 향이 같이 납니다.

 

바닐라와 그린 우디향이 조화되는 스타일의 향을 찾으시면 바니유 앙상쎄 시향해보세요.

 

 

 

4160 튜즈데이스 - 크리미 바닐라 크럼블 (4160 Tuesdays - Creamy Vanilla Crumble)

 

 

 

바닐라향 향수 물어보면 이름 때문인지 이 향수도 항상 언급이 되는 제품입니다.

 

토바코 노트가 그 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인공적인 고무 바닐라의 향이 납니다. 이국적인 향인 것 같기도 하고요.

 

합성 바닐라향을 첨가해서 바닐라향이 나는 고무를 만든다면 나겠다 싶은 향이라고 느꼈어요.

 

이름이 너무 맛있어서 향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나 싶기도 해요.

 

 

 

쥬세 파퓸 - 구르망 바커 (Jousset Parfums - Gourmand Bakhoor)

 

 

 

쥬세 파퓸이 구어망드 향수 맛집입니다.

 

와 그 중에서도 이거는 강합니다.

 

강한 카라멜과 바닐라, 우유, 요구릍, 토피 등 온갖 달달한 노트들의 향이 난리가 났습니다

 

엄청 찐득하고 크리미하고 리치하고 밀키하고 느끼하고 헤비하고 혼자 다 하는 향이에요.

 

이런 거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

 

 

몽탈- 바니유 앱솔루 (Montale - Vanille Absolu)

 

 

 

몽탈의 바니유 앱솔루는 첫 향은 좀 톤이 높게 시작합니다.

 

약간 석유향 비슷한 바닐라향인데 노트를 찾아보니 시나몬과 클로브가 있어요.

 

이 녀석들이 톡 쏘는 느낌때문인지 톤이 높다고 느껴지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은은하고 잔향이 바닐라스럽게 남아서 꽤 웨어러블한 바닐라향이라고 느껴집니다.

 

 

메모 - 시와 (Memo - Siwa)

 

 

 

메모의 시와는 톤이 높은 비누향에 바이올렛향에 바닐라 향이 추가된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상쾌하고 솔직히 잔향 바닐라로 갈 때까지 시간이 좀 많이 걸려요.

 

바닐라 메인의 향수라기보다는 플로럴 비누 바닐라 향 같은데 근데 맘에 들어요.

 

향 좋으니까 메모의 향수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시향해보세요.

 

 

 

반클리프 앤 아펠 - 오키데 바니유 (Van Cleef & Arpels - Orchidee Vanille)

 

 

반 클리프의 오키데 바니유도 정말 좋은 바닐라 향입니다.

 

시트러스 바닐라인데 상큼하면서도 바닐라의 존재감이 충분한데요.

 

마치 제주도의 감귤 초콜렛 화이트 초콜렛향 같은 상당히 은은하면서도 지속력은 없는 스타일의 바닐라향이지만 맘에 들었습니다.

 

 

세르주 루텐 - 엉 브와 바닐 (Serge Lutens - Un Bois Vanille)

 

 

세르주 루텐의 엉 브와 바닐은 고무타이어 타는 향에 바닐라와 머스크의 복합 향이라고 느껴집니다.

 

바닐라의 단독 존재감이라고 하긴 그렇고 바닐라와 머스크의 한 몸같은 조합입니다.

 

 

 

이 외에도 달지 않은 바닐라 향수들의 시향기가 궁금하시면 다음 글을 봐주세요!

 

달지 않은 바닐라 향수 추천 6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