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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에 마이 바이올렛로에 마이 바이올렛

     

    국내 향수 브랜드들 중에서 향의 퀼리티로 항상, 나오는 향수마다 기대 이상이면서 가격 인상도 크지 않은, 한마디로 정말 좋아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브랜드 로에 (LOE)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로에의 모든 향수들이 중박 이상이다. 그런데, 로에가 최근에 바틀도 차광 바틀로 좀 더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바꾸고, 마이 바이올렛이라는 제비꽃 노트 메인의 향수를 출시하였다

     

     

    로에 - 마이 바이올렛

     

    로에 마이 바이올렛로에 마이 바이올렛

     

     

     

    요렇게, 마치 이솝 바틀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짙은 색 차광 바틀

     

    뚜껑도 로에 풀 네임이 음각으로 되어 있어서 고급스럽고 이쁘다

     

     

    로에 마이 바이올렛로에 마이 바이올렛

     

     

    예쁘기도 하고, 50미리 기준 가격도 49000원이어서 합리적인 가격이기도 하고 선물하기도 부담이 없음.

     

     

     

    마이 바이올렛 노트 정보

     

     

     

    헤드 노트: 만다린, 애프리콧, 시나몬

     

    하트 노트: 바이올렛, 가드니아, 아이리스, 자스민 삼박

     

    소울 노트: 파우더, 코튼, 앰버, 통카

     

     

    마이 바이올렛은 확실히 제비꽃향 메인의 특유의 파우더리하면서도 살짝 들큰한 느낌의 향이다.

     

    오프닝 노트 중에서 시나몬이 있는데, 대놓고 구어망드 시나몬향으로 다가오진 않고

     

    엇? 뭐가 빈티지한 느낌으로 살짝 톡 쏘네? 이런 느낌이었는데 시나몬이었다.

     

    하트 노트에 다른 플로럴 노트들도 함께 하지만 바이올렛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다른 플로럴들은 받춰주는 역할만 하는 듯 하다. 코에 그렇게 크게 드러나진 않는다.

     

    오프닝에서 톡 쏘는 바이올렛향이 지나고 잔향 남는 느낌으로 넘어가면서 빈티지하면서도 폭닥폭닥한, 포근한 파우더 향으로 진행되는데, 이 부분이 엇? 나 이거 비슷한 느낌을 알아! 뭐지? 하고 생각해보니

     

    겔랑의 오드 캐시미어랑 빈티지한 파우더리향 느낌이 꽤나 비슷하다

     

    오 드 캐시미어는 정말 이름처럼 캐시미어 니트에 뿌리고 코박하면 천국행 보장되는 향수인데, 겔랑 오 드 캐시미어랑 상당히 느낌 비슷한데 마치 그 향수의 바이올렛 버전이면 이렇겠다 싶은 느낌이다.

     

    겔랑 오드캐시미어 노트
    겔랑 오드캐시미어 노트 정보

     

     

    오드캐시미어랑 비교해도 넘나 갓성비 아닌가?

     

    로에는 향퀄이 점점 더 발전하는 것 같고, 이렇게 바틀 변경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도 가파르지 않다.

     

    정직하게 향을 만드는 브랜드인 것 같아서 점점 더 애정도가 치솟는 중.

     

    마이 시리즈 계속 만들어 주면 좋겠다. 그럼 막 모으고 싶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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