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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면서 향수를 뭘 뿌려야 할까 고민하는 계절이 왔습니다.
이번 여름은 유독 무더위가 오래갈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여름에 시원하게 뿌리기 좋을 여름 향수 맛집 힐리의 향수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노트 드 유주
노트 정보: 유자, 레몬, 만다린, 씨 솔트, 베티버, 화이트 머스크
유자 껍질을 깠을 때 톡 터지는 성깔있게 까랑까랑한 유자 껍질의 향기로 시작해서
마린 노트와 씨위드 노트가 어우러지면서 소금의 짭짤한 기가 느껴지는 시원한 물향으로 전개됩니다
잔향 쪽으로 가면서는 쾌청한 세탁을 갓 마친 세탁물의 향처럼 진행되는데 정말 강력하게 업되는 시트러스 향수입니다
전형적인 오렌지나 만다린 과일 계열의 시트러스에서 벗어나, 유자와 물향이 주는 상쾌하고 쾌청하게 시원한 느낌이 아주 강력해서 여름에 시원한 느낌으로 뿌리기 딱일 향수입니다.
유자의 상큼함이 돋보이는 노트 드 유주 꼭 시향해보세요
세인트 클레멘트
노트 정보: 오렌지, 베르가못, 레몬, 만다린, 네롤리, 쁘띠 그레인, 얼그레이 티, 일랑일랑, 베티버
세인트 클레멘트는 청량하면서도 약간 fizzy하게 느껴지는 네롤리 향수입니다.
베르가못과 레모니한 시트러스들이 열어주는 상큼한 네롤리 향이 티와 자연의 풀향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향이에요.
자연의 파릇파릇한 느낌이 살아있는 깔끔 시원한 네롤리입니다
아주 살짝 느껴지는 얼그레이 티의 향기가 기존의 네롤리 향수들의 평범함에 살짝 개성을 부여하는 느낌이고요
톰포드의 네롤리 포르토피노와 같은 네롤리 메인의 향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름에 상큼하게 쓰실 수 있는 향수이므로 추천드립니다.
버베인 드 젠
노트 정보: 베르가못, 루바브, 카다몸, 레몬 버베나, 블랙 커런트, 자스민, 화이트 머스크
레몬 버베나와 루바브, 카다몸 조합의 아로마틱 스파이시 상큼이 향수입니다.
레몬 버베나의 가벼운 상큼함으로 오프닝해서, 루바브의 달착지근하면서도 과즙 같은 시원함이 쌉쌀한 그린 향취면서도 기분 좋은 깨끗한 향이에요
녹색을 연상시키는 시원한 여름 향이면서도, 루바브가 살짝 과즙향을 머금고 있는 게 너무너무 기분이 업되는 향수입니다
힐리가 여름 향을 잘 만드는 것 같아요. 버베인 드 젠도 꼭 여름에 시향 해보세요
멍뜨 프레슈
노트 정보: 스피아민트, 페퍼민트, 베르가못, 그린티, 프리지아, 화이트 시더
민트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이미 유명한 향수, 힐리의 멍뜨 프레슈입니다
깔끔하고 잡내 없는 아로마틱 민트 그 자체의 향입니다
너무 치약 같지도 않고 뭔가 스킨향으로 빠지지도 않고 결이 고우면서도 민트껌처럼 상쾌함을 가지고 있는 향수
스피아민트 껌 같은 적절한 상쾌함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너무 세거나 과하지 않아서 참 적절한 느낌입니다
민트 단일의 향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여름에 시원하게 뿌릴 향수로 추천드립니다.
셀 마린
노트 정보: 레몬, 이탈리안 베르가못, 씨 솔트, 모스, 알개, 베티버, 시더, 머스크
씨 솔트라는 이름답게 마린 노트와 소금의 짠기가 그대로 느껴지면서도 가볍고 투명하고 깔끔한 농도를 가지고 있는 맑은 향수입니다
짠기와 물향은 쉽게 울렁거리는 경우가 있는데 힐리의 셀 마린은 깨끗하며 레모니한 물의 향이 과하지 않은 소금 향과 어우러지면서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한, 마린 룩을 연상시키는 향수입니다
여름에 안 뿌릴 이유가 없는 향수네요. 휴양지에서 린넨 셋업 입고 뿌리면 딱일 느낌일 향수이므로 추천드립니다.
라망디에르
노트 정보: 그린 아몬드, 민트 잎, 히아신스, 블루벨, 장미, 린덴 블로썸, 화이트 머스크
라망디에르는 생화향 향수 추천하는 글에 항상 댓글로 달려 있는 유명한 생화향 향수입니다.
여러 가지 생화들 중에서 두드러지게 느껴지는 노트는 히야신스, 린덴블로썸, 바이올렛 그리고 아몬드 노트가 있었습니다
히야신스는 초록빛의 그린한 생기가 돋보이는 느낌의 향으로 향수에서 많이 표현되는 것 같고 린덴 블로썸은 맑으면서도 약간 들큰한 느낌의 보들보들 노란색을 연상시키는 가벼운 향입니다
바이올렛의 향은 아이리스와 언뜻 비슷한 뿌연 느낌의 파우더리함을 가지면서도 약간 달달하게 느껴집니다
이 세 가지 꽃의 향들이 가볍게 조화로운 가운데 잔향 쪽에서 약간의 아몬드향이 비취는데 이것은 생화향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 정도로 쓰였습니다
굉장히 깨끗하고 직관적으로 조향된 생화향이면서도, 계절에 따라 그 느낌이 많이 다르게 다가오는 향수, 라망디에르 추천드립니다.
시프레 21
노트 정보: 이탈리안 베르가못, 로즈마리, 쁘띠 그레인, 네롤리, 불가리안 로즈, 샤프론, 머스크, 오크모스, 패출리, 샌달우드
매력 있는 시프레 힐리의 시프레입니다.
시프레라는 이름은 키프로스 섬의 느낌을 프랑수와 코티가 처음 만들어서 이름을 붙인 것인데 일종의 몇몇 노트들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힐리의 시프레는 초반의 베르가못과 로즈마리의 터치가 아로마틱 하면서도 허브스러운 힐링되는 오프닝으로 시작하며
향이 진행될수록 샤프론과 패출리 그리고 우디향이 어우러져서 마치 풀숲에서의 피톤치드 향이 있다면 이러지 않을까 싶은 향입니다
샤프론이 시원함 그리고 쾌청한 느낌을 더해주는 것 같아요
아로마틱한 숲향인데 샤프론의 향이 고급스럽게 솔솔 나는 느낌이랄까요?
힐리의 시프레 역시 여름에 뿌리기 좋을 향수입니다
아테니안
노트 정보: 그린 잎, 갈바넘, 무화과, 화이트 티, 멜론, 엠버, 머스크, 샌달우드
힐리에는 여름용 무화과향도 있습니다. 아테니안이 그것입니다.
아테니안은 초창기에 론칭했었던 Figuier라는 무화과 향수의 리뉴얼 버전이라고 합니다.
힐리의 아테니안은 멜론향이 크리미한 무화과향이랑 어우러지는 느낌이 메인인 향수입니다.
멜론향과 그린 터치가 아쿠아틱한 물향 느낌이기도 하고 멜론 케이크 위에 올려진 퐁신퐁신한 크림 같은 질감의 가벼운 크리미함이 잘 어우러지는 향수입니다
무화과향을 좋아하신다면 힐리의 아테니안 꼭 시향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