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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닐라 향이 메인인 향수들은, 크게 바닐라빈의 풍부하고 유혹적인 달콤한 향을 잘 살린 구어망드 계열과, 바닐라가 살짝은 심심하고 건조하게, 느끼하거나 달지 않게 들어간 우디 계열의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달지 않은 바닐라 메인의 향수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시향 해봤던 향수들 중에서 느끼하지 않으면서 깔끔하고 담백한 바닐라 향수들을 꼽아보았습니다.

     

     

    셀린느 당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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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파리 노트정보
    사진출처: 프래그런티카

     

    노트 정보: 베르가못, 코리앤더 씨, 로렐 블라썸 어코드, 머스크, 바닐라

     

    셀린느의 당 파리는 활기찬 느낌의 가벼운 시트러스와 파우더리한 꽃향 그리고 코리앤더가 어우러지는 느낌이 밝으면서도 활기차게 파리의 시내를 영화 속 트래킹 샷처럼 가볍게 누비고 다니는 느낌의 향수입니다.

     

    아기들이 가지고 노는 플레이 도우의 향처럼 살짝 톤이 높고 인공적인 느낌도 가지고 있는데 로렐 블라썸이라는 꽃향이 그런 것 같아요

     

    바닐라향 메인이고 바닐라향 자체의 톤은 느끼하지 않고 건조하면서도 가볍고, 다른 노트들과 어우러져 활기찬 분위기의 향수라서 사계절 데일리로 쓸 수 있는 향수입니다.

     

     

    셀린느 블랙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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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타이 노트정보
    사진출처: 프래그런티카

     

    노트 정보: 화이트 오리스 버터, 시더, 트리모스, 바닐라, 머스크

     

    셀린느의 블랙타이는 건조한 느낌의 바닐라향과 오리스 버터에서 느껴지는 아이리스 향이 은은하면서도 잔잔하게 파우더리한 느낌을 주는 향수입니다. 

     

    전체적으로 달달한 느낌이 전혀 없는 건조한 바닐라향이며, 모스 노트 덕분인지 약간은 가죽의 잔향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가죽느낌의 향도 진하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고 시크한 느낌의 건조한 바닐라향을 찾으신다면 셀린느의 블랙타이를 추천드립니다.

     

     

    셀린느 추천 향수 더 보기

     

     

    에디 슬리먼의 셀린느 오뜨 퍼퓨머리와 추천 향수들

    럭셔리 패션과 우아함의 영역에서 셀린느는 세련미와 동의어인 상징적인 브랜드이다. 2018년에 에디 슬리먼이 셀린느의 아티스틱 디렉터로 복귀한 후, 그는 2011년 이후로 볼 수 없었던 셀린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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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겔랑 스피리튀외즈 더블 바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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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바닐 노트정보
    사진출처: 프래그런티카

     

     

    노트 정보:

    탑 노트: 인센스, 핑크페퍼, 베르가못

    미들 노트: 시더, 일랑일랑, 불가리안 로즈, 자스민

    베이스 노트: 바닐라, 벤조

     

    겔랑의 더블 바닐은 바닐라향 불호자의 취향도 바꿔줄 만한 멋들어진 향입니다.

     

    느끼하지 않고 푸부하고 감미로 바닐라의 향에 아주 살짝 술의 느낌처럼 boozy 한 느낌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바닐라향 치고 좀 시원하면서도 sleek 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더블바닐은 복합적인 꽃향도 살짝 같이 나면서도 인센스의 터치가 살짝 있어서 겔랑 브랜드만의 고급스러운 향 느낌이 더해진 고급 바닐라향이다라는 느낌이 있어서 좀 더 멋들어집니다.

     

    겔랑의 향수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향이 깊이 있고 우아해지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르라보 바닐 44

    바닐44

     

    바닐44 노트정보
    사진출처: 프래그런티카

     

     

    노트 정보: 바닐라, 가이악 우드, 인센스, 알데하이드, 만다린 오렌지, 베르가못

     

    르라보의 바닐 44는 9월에만 구입이 가능한 시티 익스클루시브 향수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언제라도 구입할 수 있죠.

     

    바닐44 또한 달지 않은 담백한 바닐라로 인기가 있는 향수입니다.

     

    부드러운 바닐라 메인에 인센스의 스모키함이 살짝 깔려있어서 구어망드스럽지 않은 바닐라 향수입니다.

     

    바닐라향에 약간 향을 태운듯한 절간향 살짝 이러한 스모키함의 조합이 살짝 바닐라와 가죽향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밸런스가 좋고 유치하지 않은 바닐라향을 찾으신다면 르라보의 바닐 44 추천드립니다.

     

     

     

     

    크리드 서브라임 바닐

    서브라임바닐
    사진 출처: 프래그런티카
    서브라임바닐 노트정보


    노트 정보:

    탑 노트: 레몬, 베르가못

    미들 노트: 바닐라, 자스민

    베이스 노트: 통카빈, 머스크

     

    크리드의 서브라임 바닐은 시트러스 바닐라입니다. 오프닝은 라임향 비슷한 시트러스로 시작하여 곧 바닐라향으로 전개되는 향인데, 오프닝의 시트러스 향이 빨리 사라지는 편이라서 바닐라 메인의 향수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서브라임 바닐의 바닐라향은 약간의 고무타이어향을 동반한 은은하고 서늘한 바닐라향입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향처럼 기분 좋은 향이긴 하지만 발향력이 굉장히 미약한 편이라서 마치 내 살냄새가 바닐라향이었나? 싶은 느낌으로 주변에 머무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급스러운 바닐라향인 것은 맞지만 향의 지속력이 너무 짧은 편이라 매우 고가의 향수 가격을 생각하면 살짝 아쉽긴 하지만, 향 자체로는 서늘한 바닐라향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릴만한 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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